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장향숙 인권위원 총선출마위해 사퇴 논란

등록 2012-01-11 22:03

국가인권위원회 장향숙(51) 상임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장향숙(51) 상임위원
민주통합당 부산 금정 후보 예정
“인권위 제구실 못하는데 무책임”
국가인권위원회 장향숙(51) 상임위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 도중 위원직에서 사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 위원은 1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4·11 총선 출마를 놓고 오랫동안 거취를 고민해오다 공직 사퇴시한(12일)을 앞두고 지난 10일 인권위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선에선 부산 금정 지역의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장 위원은 국회 선출(민주당 추천)을 통해 2010년 10월부터 3년 임기로 인권위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후임 선임은 2월 임시국회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인권위 안팎에서는 장 위원의 사퇴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인권위 조사관은 “인권위에 일을 하러 왔으면 임기를 채우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전국 92개 인권단체로 구성된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도 이날 논평을 내고 “친정부 성향의 인권위원들로 인해 인권위가 제구실을 못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역할을 하던 장 위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것은 그 역시 인권위원으로서의 소명 의식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위원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면서도 “인권위 상임위원으로서 역할보다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 문제가 인권위의 미래 운명을 결정짓는 데 더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