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0일 퇴원한 뒤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이에 따라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1일부터 김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6일 동안 김 전 회장을 정밀검진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쪽은 이날 “심각한 관상동맥 폐색에 의한 협심증과 위암 수술 뒤 발생하는 간헐적인 장폐색이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나타났다”며 “극도의 긴장과 흥분 자체가 이 두 가지 질환을 모두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상태가 더 악화되면 수술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을 통해 응급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을 대기시키게 한 뒤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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