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대한전선 전 대표 구속기소
저축은행서 675억 불법대출

등록 2012-01-16 21:01수정 2012-01-17 08:38

대한전선이 자사가 출자한 ‘한국 계열’ 저축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주원)는 최근 임종욱(64) 전 대한전선 대표를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임 전 대표는 2008년 11~12월, 외국 전선회사 주식 매입과 자회사 지원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경기·영남저축은행에서 각각 600억원과 75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대한전선은 경기저축은행의 주식 9.28%, 영남저축은행의 주식 6.7%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로, 저축은행은 자기 은행에 출자한 주주에 대한 대출이 금지돼 있다. 또 검찰은 임 전 대표가 자신의 가족들을 임원으로 내세운 회사 명의로 진흥·경기·영남저축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아 부동산 매매에 나서는 방식으로 대한전선에 손실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검찰 수사로 확인된 임 전 대표의 횡령·배임 액수는 592억원에 이른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10년, 한국·경기·영남저축은행 등 ‘한국 계열’ 저축은행이 대한전선에 2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해준 사실을 확인했으나 과징금만 매기고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