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3시5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남동쪽 1.5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사천 선적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7평화호(138t)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10명 가운데 박아무개(61·경남 고성군 하이면)씨가 숨지고, 강아무개(48·부산 연제구 거제동), 안아무개(43·경남 함안군 군북면), 이아무개(39·부산 사하구 다대동)씨 등 3명이 실종됐다.
생존 선원들은 “물고기를 가득 실은 상태에서 방향을 돌리는데 갑자기 배가 균형을 잃으면서 침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2~2.5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었다.
통영해양경찰서와 해군은 선박 18척, 항공기 2대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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