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2시 10분께 강원도 동해의 모 부대 해안초소에서 민간인으로 보이는 괴한 3명이 소초장 등 장병 2명을 흉기로 찌르고 소총과 실탄을 탈취해 달아나자 군과 경찰이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강원경찰은 이날 오후 11시께 군부대로부터 상황을 통보받고 11시 40분께 전 직원을 소집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인근 국도, 지방도로 등 해안초소와 연결되는 주요 지점에 대한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관내 목 지점에 배치, 차량 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날 오후 순찰중이던 소초장 공모 중위 등이 괴한으로부터 K-1소총 1정과 K-2 소총 1정, 15발들이 탄창 2개, 96K 무전기 1대 등을 탈취당하자 이 일대에 대간첩침투작전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검문검색에 나섰다.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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