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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40곳 산사태 위험…우리동네도?

등록 2012-01-27 22:27

지난해 여름 남부순환로 우면산 산사태로 인한 참사현장. @kyung88 제공
지난해 여름 남부순환로 우면산 산사태로 인한 참사현장. @kyung88 제공
당장 이용금지, 긴급 보강공사 해야
서울 도봉구 창동의 초안산 군 부대의 도로 철거지, 은평구 수색동의 봉산 도시자연공원, 서초구 방배동의 서리플공원과 방배근린공원, 양재동 바우뫼공원…. 이들 지역은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 산사태 등 토사 유실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들이다. 이처럼 산사태 위험이 있어 당장 이용을 금지하고 긴급 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지역이 서울에만 40곳으로 조사됐다.

보강공사 뒤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지역은 55곳이었고, 안전하지만 부분 보강공사가 필요한 곳은 100곳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들 195곳에 475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는 6월 이전까지 사방공사 등을 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일부터 2주 동안 외부전문가 12명을 포함한 68명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290곳에 대한 합동점검을 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무수골을 비롯한 20곳에 사방댐을 설치하는 등 공사가 필요하며,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했던 서초구도 서리플공원과 방배근린공원의 위험지역에 사방댐을 설치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면산에선 지난해 산사태 피해를 면했던 16곳이 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강북·송파·영등포·동작·용산·성북구 등은 위험지역이 없었다. 정중곤 서울시 산지방재과장은 “산림청의 산사태 위험 관리지역 4단계 등급을 5단계로 세분화해 새로 위험 등급을 재분류했다”며 “3월부터 6월 전까지 보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81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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