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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총기탈취 괴한, 차량 2대로 범행 가능

등록 2005-07-21 09:41수정 2005-07-21 09:41

20일 밤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육군 모부대 해안초소에서 3인조 괴한들이 순찰중이던 장병들의 총기와 실탄을 빼앗아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사건에 다른 차량이 추가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새벽 1시 20분께 강원도 춘천 경춘국도 강촌검문소에서 검문을 받고 인근 경기도 청평 검문소에서 정지시켰으나 신호를 받고 서울방향으로 가버린 번호불상의 흰색 카렌스차량이 발생해 수도권 톨게이트를 관할하는 전 경찰서에 비상이 걸렸다.

만일 괴한들이 경찰에 총기탈취 상황이 전파되기전 동해고속도를 타고 강릉까지 여유롭게 북상한 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로 이용해 경춘국도에 접어들었다면 수도권에 잠입할 수 있도 때문이다.

또 순찰중 괴한들의 흉기에 제압당한 소초장 권모 중위는 서울 번호판을 단 뉴그랜저 승용차 트렁크에 갇혀 이동 중 동해고속도로 진입전에서 잠시 정차했을 때 괴한중 1명이 내려 카니발로 추정되는 차량의 뒷문을 여닫는 소리를 들었다고 군.경 합신에서 진술했다.

괴한들의 범행에 추가로 다른 차량이나 공범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사건 당시 괴한 2명이 길을 물어 본다며 말을 걸면서 30㎝ 길이의 흉기로 통신병 이모 상병과 소초중 권모 중위를 순식간에 제압한 뒤 인근에 숨어 있던 1명이 가세해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테이프로 팔을 묶어 트렁크에 태운 점 등 총기탈취 를 철저히 준비했던 점으로 미뤄 검은색 뉴그랜저승용차 이외에 다른 차량을 이용했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아울러 목장갑과 테이프로 입이 봉합되고 양손이 결박당한 채 트렁크에 갇힌 권 중위가 우연히 들은 차량의 소리가 반드시 카니발이 아니라 비슷한 차종으로도 볼 수 있어 불심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난 차량과 관련있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탈취 현장에서 강촌검문소까지 오는 소요시간과 검문검색이 강화돼 쉽게 올 수 없는 점으로 미뤄 카렌스가 용의 차량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dmz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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