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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독해파리’ 출현은 5호 태풍 하이탕 탓

등록 2005-07-21 09:48수정 2005-07-21 09:53


최근 제주도 연안을 중심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한 원인은 제5호 태풍 하이탕(HAITANG)에 의해 많은 양의 아열대 해수가 유입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대량 출현 원인을 조사한 결과 지난 12일께 북위 23도, 동경 150도 부근에서 발생한 중형급 태풍 `하이탕'이 기존의 태풍진로와는 달리 남서→서→북서 방향으로 진행하며 태풍진로 북쪽에 위치한 쿠로시오 해류의 흐름을 가속화했기 때문이라고 21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이에 따라 제주도 남서-서-북부 해역이 전년에 비해 섭씨 1℃이상의 고온을 보여 제주도 북부 연안 및 제주해협 서부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집중적으로 밀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과학원은 또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나 남중국해에서 발생하여 늦봄부터 대만난류 및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한국 연근해로 꾸준히 유입되며 대량 출현은 7월말에서 8월초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올해처럼 7월 중순에 대량 발견된 경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과학원은 현재 제주도 인근해역에서 출현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태풍 후 정상적인 대마난류의 이동과 조석현상, 이 해파리가 갖는 수직이동 특성에 따라 다양한 출현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결국은 동.서.남해 연안 해역으로 확산돼 수산어업의 피해가 수반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학원은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성체가 되는 9∼10월에는 피해가 극대화될 것이며 이에 따른 어업인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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