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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총선판 번지는 ‘여행사 로비 의혹’

등록 2012-02-02 10:08

경찰, 금품수수 명단속 예비후보 1명 소환조사
전북교육청, 지난 5년간 국외연수 10건 몰아줘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수주 로비 의혹(<한겨레> 1월26일 보도)을 사고 있는 ㅅ여행사와 5년간 10건 5억여원에 이르는 국외연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2011년 5년 동안 전북교육청 국외연수 자료를 보면, 여행사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국외연수 48건 중 10건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ㅅ여행사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액수는 5억6216만원이고, 계약형태는 9건이 수의계약, 1건이 선정위원회 심사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7년 2건, 2008년 1건, 2010년 3건, 2011년 4건 등이었다.

이렇게 ㅅ여행사가 전북교육청과 국외연수 계약 10건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로비가 실제로 성공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윗선에서 지명한 여행사를 선정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로비 여부는 본인들만 아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국외연수 여행사 선정의 말썽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공개입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애초 선정위원회 심사나 연수자의 개별 계약은 선정 이후 불필요한 잡음이 불거지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전북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국외연수 자료를 제출했다.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ㅅ여행사 대표 유아무개(53)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과 도의원, 전북도청·교육청 공무원, 경찰 간부 등에게 선물과 금품을 건넨 내역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유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담긴 자료에는 선물 등을 보낸 400여명의 이름과 날짜, 상품명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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