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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사람] WSJ “9명의 비욘세, K팝의 미국 침공”

등록 2012-02-02 19:59수정 2012-02-02 20:08

한국 여성 9인조 아이돌그룹 소녀시대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에이비시>(ABC)의 인기 토크쇼인 ‘라이브! 위드 켈리’에 출연한 뒤 진행자 켈리 리파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여성 9인조 아이돌그룹 소녀시대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에이비시>(ABC)의 인기 토크쇼인 ‘라이브! 위드 켈리’에 출연한 뒤 진행자 켈리 리파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 3대방송 출연… ‘소녀시대’ 화려한 신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미 3대 공중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화려하게 출발했다.

뉴욕을 방문중인 소녀시대는 지난 31일(현지시각)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시비에스>(CBS)의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1일에는 <에이비시>(ABC)의 인기 토크쇼인 ‘라이브! 위드 켈리’에 출연했다. 또 <엔비시>(NBC)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엑스트라 티브이(TV)’와도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특히 레터맨쇼는 제이 레노가 진행하는 <엔비시>의 ‘투나잇쇼’와 함께 20여년 이상을 끌어온 미국의 양대 토크쇼로 유명하다. 마침 이날은 레터맨쇼 방송 30돌 기념 특집이었고, 방송사 앞에는 100여명의 소녀시대 팬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레터맨쇼’서 라이브 무대 선보여
“미 전국투어·월드투어하고 싶다”
켈리 “관객 이런 환호 생애 처음”

소녀시대는 ‘라이브! 위드 켈리’ 출연 직후,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봄 또는 여름에 미국 시장에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앨범 활동을 하면서 미국 투어도 해보고 싶고 월드 투어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터넷판에서 소녀시대의 레터맨쇼 출연을 1964년 비틀스의 미국 진출 당시 언급됐던 ‘브리티시 침공’에 빗대 “케이(K)팝의 미국 침공”이라고 표현했다. 비틀스도 64년 <시비에스>의 ‘에드 설리번 쇼’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시작했다. 소녀시대가 출연한 레터맨쇼의 무대 이름이 ‘에드 설리번 극장’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의 “우리는 9명의 ‘비욘세’(미국 최고 팝스타)로 이뤄졌다”는 말을 인용해 “소녀시대는 9명의 비욘세가 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소녀시대는 밴드 라이브를 고수하는 레터맨쇼에서 라이브로 <더 보이스>(The Boys)의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진행자 레터맨은 공연을 마친 소녀시대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며 환대했다. 또 ‘라이브! 위드 켈리’에서도 진행자 켈리는 노래가 끝난 뒤 “너무 멋진 무대였다. 팬들도 무척 많이 온 것 같다. 이렇게 적극적인 관객들의 환호는 생애 처음이다”라며 극찬했다. ‘라이브! 위드 켈리’는 모닝 토크쇼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에 출연한 한국 가수는 소녀시대가 처음이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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