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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총기탈취 범행차량 첫 목격자 나타나

등록 2005-07-21 17:12수정 2005-07-21 17:13

군 총기피탈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를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차량 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군 총기피탈 사건 중간 수사발표를 통해 목격자 최모(40)씨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34허38XX' 또는 `서울 34허83XX' 번호의 뉴 그랜저 승용차를 강릉방면 고속도로 변에서 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강릉방면으로 가던 중 군장병이 납치됐다 풀려난 고속도로 변에서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가 정차해 있는 것을 봤다"며 "당시 차량은 트렁크가 열려 있었고 남자 1명이 차량 뒤에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차량번호 서울34허로 시작되는 뉴그랜저 승용차 800여대에 대한 정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 이모 상병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벌여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 중에 있으며,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러 부상을 당한 권모 중위가 회복하는 대로 몽타주 확인절차를 거쳐 전국에 수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에 사용된 차량 수배는 물론 피습당한 장병이 유기된 장소에 대한 정밀수색 작업을 통해 현장 유류물품을 수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목격자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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