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애정남’도 애매한 애프터 신청 누가?

등록 2012-02-03 10:32

여성 54% “남자가 먼저”
소개팅을 통해 만난 상대에 대해 서로 호감을 느꼈을 때 애프터 신청을 누가하는 게 좋을까? ‘애정남’ 최효종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명쾌한 해답을 내놓기 쉽지 않을 듯하다. 한국 남녀사이에 미묘한 심리의 차이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소셜데이업체인 코코아북이 최근 20~3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에서 애프터 신청, 잘하고 받는 방법’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은 남성이 당연히 먼저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남성은 여성이 먼저 해도 상관없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서로 호감을 느꼈다면 남자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이 54%로 ‘서로 호감을 느꼈다면 여자가 해도 상관없다’(34%)보다 20% 포인트 높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상관없다’는 응답이 55%로 ‘남자가 당연히’ 응답(26%)보다 높았다. 자신의 의견을 직접 표시하기보다는 상대에게서 애프터 신청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여성이 아직도 더 많은 데 비해 여성의 접근을 기다리는 남성들이 더 많은 엇갈린 상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코코아북의 이정훈 대표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지고 과거에 비해 사고방식이 진보적으로 변화되었다고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남녀관계에 있어서 여전히 여성은 남성이 리드해주길 바라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개팅 성공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로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나만의 대화 경청자세와 태도가 있다’라는 응답자가 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개팅을 위한 분위기 좋은 음식점, 까페를 알고 있다’ ‘처음 만난 이성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 대화 주제가 있다’는 응답자가 각각 17%, 13%로 나타났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침몰하는 난파선”…서울 도심 170m 메운 ‘윤 퇴진’ 집회 1.

“침몰하는 난파선”…서울 도심 170m 메운 ‘윤 퇴진’ 집회

‘한강 노벨상’ 따지러…스웨덴 대사관 몰려간 ‘부끄러운 보수단체’ 2.

‘한강 노벨상’ 따지러…스웨덴 대사관 몰려간 ‘부끄러운 보수단체’

전국에 돌풍, 낮 최저 14도까지…강원 ‘첫눈’ 가능성 3.

전국에 돌풍, 낮 최저 14도까지…강원 ‘첫눈’ 가능성

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 결정 4.

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 결정

[단독] 경찰관 중상 입힌 한낮의 ‘빗길 만취운전’ 30대 체포 5.

[단독] 경찰관 중상 입힌 한낮의 ‘빗길 만취운전’ 30대 체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