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탄 든 권총 분실

경찰이 실탄이 든 권총을 분실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3일 구갈지구대 ㅁ(37)경사가 이날 아침 8시7분께 근무교대를 위해 총기를 점검하던 중 자신의 허리에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 1정이 없어진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직원들을 동원해 찾고 있다. ㅁ경사가 분실한 권총에는 실탄 3발과 공포탄 1발이 들어있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ㅁ경사가 2일 저녁 6시부터 이날 아침 8시까지 야근근무를 하면서 7차례 현장에 출동하거나 순찰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ㅁ경사는 경찰조사에서 “새벽 1시46분께 신갈오거리의 한 여관에서 행패 소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상황처리를 할 때 허리에 권총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그 이후 어떤 과정에서 분실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ㅁ경사와 함께 현장을 순찰하고 출동했던 ㄱ순경은 “근무시간에 허리에 찬 권총이 빠질 정도로 민간인과 몸싸움을 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국에 총기 수배를 내렸다. 또 경찰은 구갈지구대 관할 지역에 경찰관 기동대와 형사 등을 배치해 분실한 총기를 찾고 있다.

용인/김기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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