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언론회관에서 열린 ‘우토로 살리기 희망모금 캠페인 발족식’에서 배우 김혜수(맨 오른쪽)씨를 비롯한 희망 대표들이 자신들이 쓴 모금약정서를 기부함에 넣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아름다운재단(www.beautifulfund.org)과 우토로살리기국제대책회의(www.utoro.net)는 21일 서을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교토 우지시의 재일교포 거주지역인 우토로 마을의 철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토로 살리기 희망모금 캠페인’ 발족식을 열었다. 이들는 각계 인사 33명이 주변 인사들을 모금에 참여케 하는 ‘릴레이 모금’을 펴는 한편 언론과 인터넷 등을 이용해 8월 말까지 국민 성금을 모은다고 밝혔다. 일본에 남은 마지막 조선인 강제징용촌인 우토로 마을은 1940년 교토비행장 건설현장의 노동자 합숙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현재 200여명의 재일동포들이 살고 있다. 일본 대법원은 2000년 우토로마을을 철거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으며, 땅 주인은 55억원에 한국 정부에 땅을 팔 수 있다고 제안한 상태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