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16일 연합회 소속 4000여개 사립유치원의 2012학년도 납입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 석호현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물가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부분을 학부모에게 전가시키지 않고 유치원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감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3일 사립유치원 납입금 동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한 ‘교육 분야 물가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시·도 교육청에 납입금을 과도하게 인상한 유치원에 대한 철저한 회계감사를 지시한 바 있다.
2011년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 8424곳 가운데 사립유치원은 3922곳(46.5%)으로, 거의 모든 사립유치원이 유치원총연합회에 가입해 있다. 교과부는 납입금 동결이 확인된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학급당 25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하는 사립유치원 교사 인건비도 41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오르는 등 납입금을 인상할 이유가 크지 않다”며 “대다수 사립유치원이 유치원총연합회의 결정에 따라 납입금을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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