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릉동 주민과 인근 학교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태릉성당 납골저지투쟁위원회 소속 500여명은 21일 오후 6시께부터 22일 새벽 2시30분께까지 서울 노원구 공릉2동 태릉성당 정문을 막고 미사를 끝내고 나오려던 이 성당의 신도 300여명과 대치했다.
경찰은 "태릉성당의 납골당 설치를 반대하는 이 단체와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 성당 측이 신도들의 귀가를 보류시켰으나 경찰이 중재에 나서 양측 간에 통로를 확보, 신도들을 모두 귀가시켰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에도 "태릉성당이 납골당을 설치할 경우 주변의 교육환경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며 이 성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납골당 설치 방침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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