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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부일장학회 역사

등록 2005-07-22 19:01수정 2005-07-22 19:03

1982년 정수장학회로 바꿔
박근혜대표 9년넘게 이사장
부일장학회는 부산 지역의 기업가이자 2·3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지태(1982년 사망)씨가 1958년 11월 부산시 용금동·대연동(당시 지명) 일대의 땅 10만147평을 기본재산으로 설립한 장학회다.

 김씨는 5·16 쿠데타 이듬해인 1962년 6월 국내재산 해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부산 땅 10만147평(부일장학회)과 <부산일보> <부산문화방송> <한국문화방송> 주식을 국가에 헌납한다는 승낙서에 도장을 찍고 풀려났다.

박정희 정권은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재산을 바탕으로 같은 해 7월14일 재단법인 ‘5·16장학회’를 세웠다. 5·16장학회는 1982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씨의 이름을 한자씩 따 ‘정수장학회’로 이름을 바꾼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정수장학회는 현재 <문화방송> 주식 30%와 <부산일보> 주식 100%, 서울 정동 땅 723평 등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일장학회 문제는 1964년 12월 당시 야당 의원인 정일형·서민호 의원 등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했고, 1971년에는 김씨가 5·16장학회에 <부산일보> 등을 다시 인수하겠다는 진정서를 보내는 등 ‘강제헌납’ 뒤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1988년에는 부산일보사 임직원들이 부산일보 소유권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부산일보사 노조가 이사장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이사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열린우리당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박 대표는 지난 1995년 9월 정수장학회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지난 2월 물러날 때까지 10년 가까이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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