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용산역의 신호기가 작동되지 않아 용산발 여수행 1081호 새마을열차의 출발이 40분이나 지연되는 등 열차 14대의 운행이 9-40분 동안 지연됐다.
특히 오전 7시57분 도착할 예정이었던 광주발 용산행 232호 KTX열차가 20분 늦게 도착하는 등 상행선 KTX열차 3대의 도착이 늦어져 승객 420여명이 운임을 환불받거나 할인권을 발급 받았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용산역 신호실의 신호조작판 모니터가 고장나 수신호로 지시하느라 운행이 지연됐었다"며 "정확한 고장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산역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전동차의 운행도 5-10분씩 지연돼 1시간여 동안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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