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효범(@diva_hyobum)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린 구럼비 바위 파괴에 대한 항의 사진. D.K.K.K는 ‘강정 구럼비 바위를 죽이지 마세요(Don‘t Kill Kangjung Kurumbi)’라는 뜻이다.
트위터 통해 해군기지 건설 강행 비판
이효리도 “30억소송, 구럼비…웃을만한 소식 없나요”
이효리도 “30억소송, 구럼비…웃을만한 소식 없나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앞 구럼비 바위 발파가 임박한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가수 신효범(@diva_hyobum)씨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국가 권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신씨는 “더 이상 사람의 욕심으로 지구가, 자연이 파괴되는 일따윈 없었음 좋겠다. 이런 말도 안되는 결정은 도대체 누구의 권한으로 어떤 사람들끼리 결정하는 건가. 그건 우리 모두의 것인데 자기들만의 것인양 우리에겐 묻지도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신씨는 이어 “아닌 것에 아니라구 큰소리 쳐야 옳은 것들이 더 자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내일이 아니라하면 당신의 주변엔 옳지 않은 것들로 이기와 욕심으로 가득찰 것이고 정작 누군가를 위하고 평화를 원하는 자들은 설 곳이 없어질 거예요. 그들은 그들의 땅을 위해 평화로운 것들을 몰아내야 하니까요”라고 참여를 호소했다.
앞서 가수 이효리(@frog799)씨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씨는 “날씨는 흐리고 노조상대 30억 손해배상소식에 구럼비 발파 소식에 여기저기 보호소에선 강아지들이 굶어 죽어나간단 얘기에 유앤아이 녹화하러 가야 하는데 어디 웃을만한 소식없나요?”라며 구럼비 발파에 일침을 놨다. 노조상대 30억 손해배상은 파업중인 <문화방송(MBC)> 노조에 대한 사쪽의 손해배상 소송을 일컫는 얘기다.
이날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일시 보류해 달라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요청을 정부가 거부하고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를 강행하면서 경찰과 주민·활동가 사이에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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