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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 간토지방서 6.0 지진 발생

등록 2005-07-23 19:45수정 2005-07-24 01:20

23일 오후 4시35분께 도쿄를 비롯한 일본 간토 지방 일대에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시내 아다치구에서 93세된 노인이 정원에서 넘어져 부상하고 음식점 종업원이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등 도쿄, 지바, 사이타마, 가나가와현 등지에서 오후 6시 현재 18명이 부상했다고 NHK가 전했다.

도쿄 근교에서는 철탑이 쓰러져 인근 주택 지붕이 파괴되고 운행중인 엘리베이터 30대가 정지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한동안 갇히기도 했다.

나리타공항은 지진 발생 직후 활주로 2개를 폐쇄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한 뒤 20여 분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도쿄시내 지하철을 운영하는 도쿄메트로는 지진 발생 직후 전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오후 6시8분께 긴자선을 시작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JR도카이선도 오후 4시43분께 도쿄-시즈오카간 열차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선로 안전을 점검에 나섰으며 5시 3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진원은 지바현 북서부 지하 73㎞ 지점으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리히터 5.7, 진원의 깊이를 90㎞로 발표했다 오후 6시께 지진 규모와 진원의 깊이를 수정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오후 5시5분께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대책실을 설치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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