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정화조 맨홀 안에서 신생아로 추정되는 주검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시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한 빌라 앞 정화조 맨홀 안에 흡입기를 대고 작업하던 정화조 청소차 기사 함아무개(57)씨가 신생아 주검으로 추정되는 양 다리와 몸통 부위를 등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발견은 주검은 약 15㎝ 길이의 양쪽 무릎부터 발까지 2개 부위와 성인 주먹 크기의 오른쪽 엉덩이 부위 일부다. 주검이 발견된 정화조는 1개 동으로 돼 있는 인근 빌라(지하 1층, 지상 4층) 거주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이 빌라에는 10가구가 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빌라 거주자 가운데 최근 신생아 출산 가정이 없는 등 용의선상에 올릴만한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면 주검의 성별과 혈액형, 주변 거주자와의 관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주변 산부인과 탐문 등 여러 방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주검의 유전자 분석 등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10여일 뒤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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