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일치…사건당일 행적 조사
강원도 동해시 해안초소 총기탈취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24일 동해고속도로 주변 방호난간(가드레일)에서 확보한 지문을 토대로 ㅅ아무개(34·강원도 삼척시 거주)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총기탈취범이 트렁크에 싣고 가던 군인들을 내려놓은 동해고속도로 주변 가드레일에서 채취한 지문 감식 결과 ㅅ씨를 충분히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ㅅ씨는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사본부는 ㅅ씨의 사건 당일 행적 등을 캐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이번 범행에 사용된 접착용 스프레이도 확보해 지문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24일 새벽 3시께 경북 구미시 원평동 선기교에서 구미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아무개(22) 수경이 총기탈취범을 찾기 위해 차량 검문검색을 하다가 음주 운전을 하던 정아무개(34)씨의 2.5t 트럭에 치어 숨졌다.
춘천/김종화, 대구/구대선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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