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해안도로에서 발생한 총기탈취 사건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는 25일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하던 ㅅ아무개(34·강원도 삼척)씨를 석방했다.
수사본부는 “범인들이 납치 군인을 풀어준 동해고속도로변의 가드레일에서 ㅅ씨의 지문을 채취했으나 ㅅ씨가 범행을 부인하는데다 지문 이외에 다른 물증을 찾지못해 일단 25일 오후 석방하고 범행 관련 여부에 대한 조사를 계속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ㅅ씨의 휴대폰 사용내역에 대한 조사와 함께 현장에서 채취한 6개의 지문 가운데 5개가 ㅅ씨의 지문과 일치하는 이유에 대해 정밀조사를 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피해 군인들이 “범인 1명은 억양이 독특한 영동지역 사투리를 사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강릉·동해·삼척 출신이 범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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