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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의현 스님 문화재 은닉혐의 수사

등록 2005-07-25 18:03수정 2005-07-25 18:04

전 조계종 총무원장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서의현(70) 스님이 개인 사찰에 60여점의 문화재를 신고하지 않은 채 보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검찰이 문화재 은닉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은 최근 의현 스님이 머물고 있는 경북 상주지역의 한 사찰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추사 김정희의 ‘일로향각’ 현판 1점을 비롯해 불화, 장경목판, 족자 등 60여점의 유물을 압수해, 진품 여부를 감정하고 있다. 검찰이 압수한 유물 가운데 일부는 국보급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문화재를 소유할 때에는 문화재청에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검찰은 문화재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른 시일 안에 의현 스님을 불러 문화재 출처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의현 스님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의현 스님은 90년대 초 조계종 분쟁 사퇴로 94년 총무원장을 사퇴하고 승적도 박탈됐으며, 현재 개인 명의의 사찰에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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