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6일 공항 대기실에서 항공권을 무더기로 훔친 혐의(절도)로 페루인 L(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25일 오후 7시께 대구국제공항 대기실에서 여행사 직원 김모(37)씨의 여행용 가방 속에 들어있던 필리핀 마닐라발-대구행 항공권 46장(시가 1천150만원 상당)과 현금 15만원을 훔친 혐의다.
L씨는 자신의 중국행 항공편을 알아보려고 대구공항에 들렀다 김씨가 탑승 수속을 밟는 사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범행했으나 범행 직후 김씨 등의 신고로 검거됐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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