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문도중 숨진 고 김덕형 수경 영결식

등록 2005-07-26 11:19수정 2005-07-26 11:19

총기피탈 사건 용의자 검거를 위해 검문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고 김덕형(22) 수경의 영결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경찰서 앞마당에서 열렸다.

구미경찰서장으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김석기 경북지방경찰청장, 김관용 구미시장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묵념과 약력보고에 이어 훈장 및 공로장 헌정, 조사와 고별사, 헌화와 분향, 조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현수 구미경찰서장은 조사를 통해 "이승에서 그토록 훌륭한 삶을 산 당신을 떠나게 한 이 사회의 공권력 경시 풍조를 일소시키겠다"고 다짐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김 수경의 후배 방순대원인 정우철 일경은 고별사에서 "근무가 끝나고 같이 맛난 것을 사먹자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먼길을 가느라 힘드시겠지만 이제는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울먹였다.

이날 김 수경의 어머니 하성남(47)씨는 분화와 헌향을 한 뒤 오열하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참석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 김 수경에게는 경찰청장의 공로장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으며 김 수경의 시신은 김천시 공설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 수경은 24일 오전 3시께 경북 구미시 원평동 선기교에서 총기피탈 사건 용의 자 검거를 위해 차량 검문검색을 하던 중 정지신호를 무시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머리를 다쳐 전역 3개월을 앞두고 변을 당했다.

(구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