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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급류가 삼킨 JSA 전우애

등록 2005-07-26 20:25수정 2005-07-26 20:26

훈련중 실족 동료 구하려 소대장·사병 둘 함께 실종
훈련 도중 실족해 급류에 휩쓸린 병사와 병사를 구하려던 동료가 함께 물살에 휩쓸려 장병 4명이 실종됐다.

26일 오전 10시50분께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전진교 북쪽 부근에서 소대 전술훈련을 하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2소대 소속 소대장 박승규 중위(육사 59기·26), 안학동 병장(23), 강지원 병장(21), 김희철 일병(20)이 임진강 급류에 실종됐다고 육군이 발표했다. 이날 사고는 소대가 강둑을 따라 이동하고 있던 중 ‘포탄 낙하’ 가상 상황이 떨어지자, 안 병장이 자리를 옮겨 엎드리려다가 발을 헛디뎌 비로 불어난 급류에 휘말리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대장 변국도(육사 55기) 대위와 병사 3명이 먼저 뛰어들어 안 병장을 구조하려다 실패하고 되돌아나왔으며, 이어 소대장 박 중위와 강 병장, 김 일병이 다시 수심 4~6m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됐다고 육군은 밝혔다. 육군은 사고 지역에 시누크 헬기 1대, 공병단정 2척과 특전사 스쿠버팀 등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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