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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제주서 금은방 절도 잇따라

등록 2005-07-27 08:28수정 2005-07-27 08:28

제주지역에서 금은방을 노린 전문절도범이 활개를 치고 있다.

27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일도1동 S금은방에 도둑이 침입, 진열장 2곳에 보관중이던 순금 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났다.

금은방 경비용역업체는 "비상벨이 울려 4분만에 현장에 도착해보니 스테인리스로 된 출입문 셔터가 잘리고 진열대 유리가 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인 김모(50)씨를 상대로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절도범이 유리를 부수는 과정에서 흘린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발자국 등을 채취, 정밀 감정에 나서는 한편 절도범이 다른 지방으로 빠져 나갈 것에 대비해 공.항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새벽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금은방 2곳에 절도범이 침입했으나 귀금속을 보관한 특수금고 등을 열지 못해 미수에 그쳤고, 25일에는 같은 지역의 A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금목걸이 모조품 등 200만원상당의 물품을 훔치고 달아나는 등 최근 제주지역에서는 5건의 금은방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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