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수사도 급물살
서울 양재동의 대규모 복합유통센터(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26일 ㈜파이시티 ㅇ대표한테서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다.
최 전 위원장은 고향 후배인 브로커 이아무개(60·구속)씨 소개로 만난 ㅇ대표로부터 2007년 5월부터 2008년 5월 사이에 ‘파이시티 사업을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은 전날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으며, 받은 돈의 대부분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날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박영준(52)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박 전 차장은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대가로 ㅇ대표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서울시로부터 파이시티 인허가 업무를 처리한 도시계획위원 명단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기로 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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