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4시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전모(35.PC방 운영)씨 집 안방에서 전씨의 부인 서모(31.여)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전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PC방에서 집사람과 통화 후 느낌이 안 좋아 곧바로 집에 들어가보니 집사람이 안방 출입문에 설치된 어린이용 그네 쇠파이프에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서씨의 유서에 "남편이 바람을 펴 괴롭다"는 내용이 있고 최근 서씨가 남편을 간통혐의로 고소한 상태인 점 등으로 미뤄 서씨가 남편의 외도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의정부=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