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박형규 목사, 성공회대서 명예신학박사 학위

등록 2012-04-30 20:19

박형규(89) 목사
박형규(89) 목사
“군부독재 이겨낸 참 신앙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박형규(89·사진) 목사가 성공회대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총장 양권석)는 30일 “개교 98돌과 신학과 창립 30돌을 맞아 기독교적 신앙을 몸소 실천하고 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박형규 목사에게 개교 이래 첫 번째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1973년 부활절 남산 야외음악당 사건을 계기로 박정희 군사독재에 대한 개신교계의 저항에 불을 당긴 이래 기독교회관 목요기도회를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의 선두에 섰다. 이로인해 70~80년대 내란음모죄, 긴급조치 위반, 집시법 위반 등으로 6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23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박 목사는 부산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신학대 대학원과 미국 뉴욕 유니온신학대에서 수학했다. 서울 공덕교회와 제일교회에서 목회했고 <기독교사상> 주간, 도시산업선교회와 사회선교협의회를 설립해 빈민 선교에도 앞장섰다. 현재 남북평화재단 이사장으로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성공회대 관계자는 “박 목사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살아있는 역사이며, 깨어있는 기독교 신앙의 모범을 보여 주었다”며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과 민중에 대한 사랑으로 군부독재의 불의와 폭력을 이겨낸 참 신앙인의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광우병 조사단 구성 ‘요지경’ …9명중 8명이 ‘전·현직 공무원’
‘야동’에 민감한 남자 이유있었네
파이시티 도계위 명단에 MB정부 요직 인사 포진
이종범 “야신 김성근에 배우고파”
불 붙은 ‘번개탄’ 던지고 도끼·낫 마구 휘둘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