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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 배추 ‘김치 캐비지’로 국제인정

등록 2012-05-02 20:26수정 2012-05-02 22:06

그동안 ‘중국 배추’로 분류돼
국제식품규격위서 제안 채택
그동안 중국 배추로 분류돼온 속이 노랗고 꽉 찬 김치용 한국 배추가 ‘김치 캐비지’(Kimchi Cabbage)란 이름으로 국제식품분류에 등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4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농약잔류분과위원회에서 이런 제안이 채택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결정은 내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치용 배추는 지금까지 국제식품분류상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에 속해 있었지만,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인데 원료 명칭을 중국 배추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치 캐비지’로 등재되는 배추는 결구배추 등 한국산 김치용 배추를 가리킨다. ‘코리안 캐비지’란 이름으로 등재하면 중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김치 캐비지’라는 이름을 한국 대표단이 제안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과실류 분류 개정안에 열대과일로 분류돼온 감과 대추를 인과류(사과처럼 꽃턱이 발달해 과육부를 형성하는 과실)와 핵과류(매실처럼 내과피가 딱딱해져 핵을 만드는 과실)로 분류하도록 하는 제안도 함께 채택됐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잔류농약 허용치 기준이 완화되어 수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홍삼 및 수삼의 국내 농약잔류허용기준(수삼 0.1ppm, 홍삼 0.5ppm)도 통과됐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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