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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환·태영 현장소장, 관급공사 돈 빼돌려

등록 2005-07-27 18:22수정 2005-07-27 18:23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27일 경기 고양시가 발주한 관급공사를 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려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삼환기업 현장소장 김아무개(53)씨와 ㈜태영 현장소장 김아무개(48)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삼환기업 김씨 등은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전용 진출입로 개설공사를 하면서 필요한 흙의 양을 부풀려 5억8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을 받고 있다. 또 ㈜태영 김씨 등은 고양시 화훼단지 조성공사를 하면서 인건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억47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흙 운반비 12억여원을 과다지급해 시 재정에 손실을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로 송아무개((49) 고양시 건설사업부 건설과장 등 시 공무원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의정부/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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