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형사4부(부장 최길수)는 9일 업체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댓가로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수원여대 이아무개(48) 총장을 비롯해 모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대학에 전산장비 납품을 독점하게 해주고 대금 결제 편의도 제공하는 대가로 업체 대표 백아무개(44)씨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 총장은 전 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전 재단 이사장의 차남인 이아무개(46)씨는 수원여대 스쿨버스 용역회사를 운영하면서 기름값 등 운영비를 과다하게 지급받아 회사 계좌에 보관하면서, 거짓으로 이름을 올린 직원 급여 등의 명목으로 모두 6억2850만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수원여대 총동창회 사무국장인 신아무개(58·여)씨는 교내 구내식당 4곳과 매점 2곳을 운영하며 대학으로부터 친환경 식자재 구입비 명목으로 받은 지원금과 수익금 등 18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재단 이사장 최아무개씨의 횡령 등 혐의는 일부 공소시효가 끝나는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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