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전술훈련도중 임진강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소속 장병 4명이 하루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은 27일 오전 9시40분께 사고지점 하류 50m 임진강 중간지점에서 강지원(21)병장의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오후 3시25분께 인근에서 박승규(26)중위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오후 3시35분께는 사고지점 건너편쪽 300m지점에서 안학동(23)병장의 시신을 인양했고 오후 6시25분께 같은 장소에서 김희철(20)일병의 시신을 찾아냈다.
장병들의 시신은 모두 물위로 떠올라 강변에 배치된 육안 관측병에 의해 발견됐다.
군의 수색작업에는 스쿠버 요원 80명 등 1개 대대병력, 119구조대원, 잠수부협회 대원, 지역 어민 등 500여명과 구명정 등 선박 10여척, 헬기 4대 등 장비가 동원됐다.
박 중위 등 장병 4명의 시신은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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