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지역에 호우경보 및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지역에 따라 최고 133㎜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수량은 철원 대마리 133㎜, 철원 정연리 110㎜, 양구 85㎜, 춘천 37.5㎜, 인제 24㎜, 홍천 16㎜, 속초 14㎜ 등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철원군에 호우경보를 내린 것을 비롯, 화천.양구.인제.고성지역에 이어 오전 7시부터는 강원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다.
이날 새벽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었으나 다행히 주택이나 도로 침수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국지성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차원에서 비 피해가 예상되는 62곳 1천100여명의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내일까지 30-80㎜, 많은 곳은 100㎜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으며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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