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지역에 호우경보 및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지역에 따라 최고 202㎜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강수량은 철원 대마리 202㎜, 철원 정연리 112.5㎜, 양구 121.5㎜, 홍천 61㎜, 인제 51㎜, 춘천 42.5㎜, 속초 25.5㎜ 등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철원군에 호우경보를 내린 것을 비롯해 화천, 양구, 인제, 고성지역에 이어 오전 7시부터는 강원 영서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새벽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었으나 다행히 주택이나 도로 침수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국지성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차원에서 비 피해가 예상되는 춘천 한덕유원지 등 70여곳 1천200여명의 피서객과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강수력발전처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팔당댐 수문 4개를 2m 높이로 개방해 초당 525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청평댐도 수문 2개를 2m 높이고 열고 초당 93t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내일까지 30-80㎜, 많은 곳은 100㎜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으며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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