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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조선일보 왜곡 보도에 법적 대응

등록 2012-05-16 16:35수정 2012-05-17 08:19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된 조선일보의 박원순 서울시장 강남중학교 발언 기사.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된 조선일보의 박원순 서울시장 강남중학교 발언 기사.
“학교 폭력은 성인들 잘못” 발언을 “선생님 잘못”으로 보도
서울시 모든 법적 조처 강구…조선일보 인터넷 기사 삭제
<조선일보>가 박원순 시장이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서울 강남중학교에서 한 발언을 왜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신문은 16일 오전 ‘스승의 날, 학생들 앞에서 선 박원순 시장 “학교폭력은 선생님 잘못”’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시장이 학생들 앞에서 “학교폭력 참 이해가 안가요. 그건 전적으로 선생님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발언했다며 ‘스승의 날 학생들 앞에서 학교 폭력을 일방적으로 교사 탓으로 돌린 발언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16일 <조선일보>의 기사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해명자료를 내 “한 언론이 보도한 박원순 시장의 스승의 날 발언은 명백히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보도로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왜곡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요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처를 강구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온라인에 공개된 박 시장의 강남중학교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박시장은 한 학생이 “학교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학교폭력 참 이해가 안가요. 그건 전적으로 성인들의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해요.”라고 답변했다. <조선일보>가 ‘성인’을 ‘선생님’으로 왜곡해 기사를 낸 것이다. 16일 오후 현재 <조선일보>의 온라인판인 <조선닷컴>에서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 등은 사회관계망비스에서 <조선일보>를 비판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roman*****는 “조선일보 학교폭력은 선생님 잘못’으로 기사화. 조중동이 기사로 농간부리는 거 새삼스럽지 않으나 이번에 상대를 잘못 골랐다. 박원순 시장 단단히 화가 나서 조선일보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며 법적대응 준비중”고 밝혔다”고 말했다.

트위터 아이디 @cheese*****는 “오늘 신문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일일교사 녹화 영상 입니다. 기사는 차치하고, 박 시장님의 저 생각에 전부 동의하지는 않지만, 성인들이 함께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는건 맞죠”라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fun*****은 “고의적인 거짓말로밖에 볼 수 없는 조선일보의 박원순 학교폭력 원인 발언 왜곡보도”라고 말하며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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