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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 홍보 전도사’의 뉴욕타임스 독도 광고

등록 2005-07-28 11:39수정 2005-07-28 12:08

뉴욕 타임스에 게재된 독도 광고 여행가 서경덕씨가 27일 뉴욕 타임스에 게재한 독도 관련 의견 광고. \"독도는 한국 땅이며 일본은 이를 직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 광고는 뉴욕 타임스 사회면인 A20면에 게재됐다. (뉴욕=연합뉴스)
뉴욕 타임스에 게재된 독도 광고 여행가 서경덕씨가 27일 뉴욕 타임스에 게재한 독도 관련 의견 광고. \"독도는 한국 땅이며 일본은 이를 직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 광고는 뉴욕 타임스 사회면인 A20면에 게재됐다. (뉴욕=연합뉴스)
‘독도는 한국 영토입니다(Dokdo is Korean territory)’
'한국 홍보 전도사'를 자임하는 30대 여행가가 미국의 권위있는 일간지 뉴욕 타임스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뉴욕 타임스 사회면인 A20면에 '독도는 한국 영토입니다(Dokdo is Korean territory)'라는 제목의 의견광고를 낸 사람은 올해 31세의 서경덕씨.

서씨는 "독도는 한반도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두개의 섬"이라는 설명과 함께 "독도는 한국에 속하며 일본정부는 이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이제 세계에 울려퍼질 평화롭고 번영하는 동북아를 창조하기 위해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서씨는 주장했다.

서씨는 A20면의 하단을 차지한 이 광고의 게재 주체를 명시하는 대신 자신이 운영하는 독도 홍보 웹사이트 홈페이지(www.koreandokdo.com) 주소를 소개해 광고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 뉴욕 타임스 독자들이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뉴욕 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게재한 여행가 서경덕씨
뉴욕 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게재한 여행가 서경덕씨
서씨는 연합뉴스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신문이며 각국 정부 및 기업, 언론인들이 많이 구독하는 뉴욕 타임스에 광고가 게재된다면 독도 문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틈틈이 모은 돈으로 이 광고를 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에는 정치적, 사회적 현안에 관해 주장을 펼치고자 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내는 의견광고가 종종 게재된다.

서씨는 그러나 "뉴욕 타임스 광고국 직원들은 아시아인이 개인적으로 국가현안에 관해 광고를 낸 것은 이 회사가 생긴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면서 "앞으로 워싱턴 포스트나 월 스트리트 저널 등 다른 미국의 유력 매체에도 비슷한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독도 문제에 관한 미국의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전세계 150여개 도시를 여행한 서씨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광장에서 한국인 여행객과 배낭여행자들을 조직해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한일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해 잔디로 재킷을 만들어 국내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등 '한국홍보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해 왔다.

올해 고려대 조경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서씨는 이제 해외에서 한국을 알리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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