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노동해방실천연대 4명 보안법 위반 체포돼

등록 2012-05-22 21:28수정 2012-05-23 09:36

내달 복직 서울지하철 노동자도 포함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노동해방실천연대 소속 성아무개·최아무개씨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반국가단체 구성 등)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용산구 노동해방실천연대 사무실과 이 단체 서버 관리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사무실에서 최씨 등을 붙잡아 경찰서 4곳에 분산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반국가단체를 구성하여 사회주의 혁명을 선전·선동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표방하는 공개 단체인 노동해방실천연대는 민주노동당 내 의견그룹으로 활동하다 2008년 탈당해 독립적으로 활동해왔다. 최씨 등이 체포된 직후 이 단체는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자유로운 사상과 정치활동을 탄압하는 작태”라며 당국을 비난했다.

이날 체포된 최아무개(53)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달 1일자로 복직을 결정한 서울지하철 해고 노동자 가운데 한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경영 효율화 등에 반대한 ‘1999년 서울메트로 파업’으로 해고됐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당시 “노사신뢰 회복을 위해 파업 등으로 해고된 노동자들을 복직시키겠다”고 공약했고, 당선 이후 서울메트로 해고자 15명 등의 경력직 복직을 결정했다. 박 시장은 최근 석치순 전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을 한국도시철도공사 기술본부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나 서울시가 해고자들의 이력을 모두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인사위원회를 열어 임용을 보류하고 공무원 결격 사유가 확인되면 그에 따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택 유신재 기자 imi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2007년 여름 청와대 갔더니, 노짱이 흐느껴 울더라고요”
‘상생 우수’ 삼성전자의 두 얼굴
진보당원 20만명 정보 압수…검찰 ‘정당자유’ 흔든다
중 CCTV 앵커 “외국인 쓰레기 소탕해야”
어머니 버린 자식, 무덤까지 감싼 어머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