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돈받고 기업사찰 지시 혐의검찰, 박영준 추가 기소키로

등록 2012-06-02 09:23

‘관봉 5천만원’ 장석명 몰래 소환
검찰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에 민간기업 사찰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로 박영준(52·구속·사진) 전 총리실 국무차장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은 지난 31일 박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전 차장은 2008년 7월 경남 창원의 건설업체 ㅅ사 대표에게서 1억원을 받고, ㅅ사가 울산시 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관실을 동원해 ㅅ사의 경쟁업체를 사찰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범죄이고 당시 박 전 차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자연인’ 신분이었지만, 박 전 차장이 지원관실을 동원한 혐의가 짙은 만큼 검찰은 이영호(48·구속기소)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과 직권남용의 공범으로 처벌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민간인 사찰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석명(48)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과 김진모(46) 전 민정2비서관(현 서울고검 검사)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사람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장 비서관을 지난 30일 오후에 불러 몇 시간 만에 조사를 끝내놓고도 이를 이틀 동안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들에 대한 보도를 축소하기 위해 공개 시점을 조정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검찰은 수사 상황을 다음날 오전에 알려주던 관례와 달리 31일에도 장 비서관 소환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이틀이 지난 1일에야 김 전 비서관 소환 조사 내용과 함께 언론에 공개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간호사들 고백 “환자 입원 2주 넘어가면 병원서 ‘작업’”
박근혜, 머뭇거리는 새누리당에 ‘이석기·김재연 제명’ 지침
김성주 올림픽 캐스터로 MBC 복귀…누리꾼 “실망스럽다”
일, 여수박람회 ‘독도표기’ 항의…참여 취소
[화보]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