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과 비슷한 해경특공대 해경특공대가 날로 격렬해지는 불법조업 중국 선원들의 저항에 대비, 최신형 보호장구로 중무장했다. (인천=연합뉴스)
헬멧·갑옷·보호대·특수장갑·작전화 등으로 구성
인천해양경찰서는 최근 불법조업 중국 선원들의 저항이 날로 격렬해져 특공대원들에게 최신형 보호장구를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된 보호장구는 독일 크라웰사가 제작한 것으로 독일 경찰, 캐나다 해양경찰에 납품돼 사용되고 있으며, 풀세트 장착시 특공대원 모습이 로보캅과 비슷 하다.
로보캅 장비는 헬멧, 상.하체 갑옷, 낭심 보호대, 특수장갑, 작전화 등 10여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헬멧은 마이크로폰과 라디오 장착이 가능하며 공기구멍이 있어 통풍이 원활할 뿐 아니라 가죽 패딩 처리된 목덜미보호대가 몸싸움시 부상과 액체물질 진입을 막아준다.
헬멧의 투명한 안면 가리개(면갑)는 4mm의 두꺼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김서림과 긁힘 방지 코팅이 돼 있다.
특수 플라스틱 재질의 상.하체 갑옷은 가슴, 등, 어깨, 팔뚝, 팔꿈치, 허벅지, 정강이, 무릎, 발목, 복숭아 뼈, 발 보호대로 구성됐으며 쇠파이프나 회칼, 돌과 각목, 화염병 공격을 받을 때 충격 흡수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자체 부력 성능을 지녀 물에 빠졌을 때도 수영에 큰 지장을 받지 않도록 제작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풀세트 가격이 90만원에 달하는 보호장구 25세트를 대청도, 연평도, 영종도에 근무하는 특공대원들에게 지급했다.
해경 관계자는 "특공대 뿐 아니라 경비함정 근무 경찰관에게까지 로보캅 장비를 지급할 방침"이라며 "신형 보호장구가 해상 불법행위 진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해경 관계자는 "특공대 뿐 아니라 경비함정 근무 경찰관에게까지 로보캅 장비를 지급할 방침"이라며 "신형 보호장구가 해상 불법행위 진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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