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화성 무서운 곳” 택시 기사 협박한 20대 징역형

등록 2012-06-06 16:36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는 6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빗대 택시기사를 협박해 금품을 뜯으려던 혐의(강도치상 등)로 기소된 홍아무개(21·무직)씨에 대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택시기사의 돈을 뺏으려다 피해자가 차량에서 뛰어 내려 도망가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고, 그 과정에서 상해까지 입게 한 데다 음주운전 처벌 전력으로 자동차운전면허도 없는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홍씨는 지난 2월25일 오전 1시50분께 경기 평택시 서정지구대 앞에서 “화성시로 가자”며 김아무개(46)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승차했다. 홍씨는 이어 50분 뒤 화성시의 한 농로 길가에서 운전사 김씨에게 “차를 세우라”고 한 뒤 주머니 속에 흉기를 가진 듯 행동하며 “화성이 무서운 데인지 알지요. 시동 꺼. 얼굴 쳐다보지마”라며 6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운전사 김씨가 “수입금이 13만원 밖에 없다. 편의점 가서 60만원을 인출해주겠다”고 하자 운전사 김씨를 옆 좌석에 태우고 편의점을 향해 직접 차를 운행했다.

 이 과정에서 운전사 김씨가 조수석 문을 열고 달아났으며 홍씨는 택시를 그대로 몰고 가다 농수로에 차가 빠지자 500여m 가량을 더 달아나 농로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여성 성전환자에 남 누드 보여줬더니 뇌 반응이…
김연아, “교생실습은 쇼” 발언한 황상민 교수 고소
김문수쪽 “민주당 내 용북주의자들도 사퇴해야”
카톡 무료통화 해보니…
영하 27에도 에벌레 꼬물꼬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