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오염원, 지하철 실시간 운행 현황, 부동산 실거래가 등 포함
서울의 유동인구 정보나 공영 주차장 실시간 이용정보 등 각종 공공 기초정보 1200여개가 무료로 개방된다. 스마트폰 앱 개발 등에 활용될 경우 경제적 효과만 2조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시 누리집이나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이뤄졌던 정보공개에서 한 발 나아가 지난달 21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서울의 교통·환경·도시관리·보건·주택 등 각 분야 157종 1200여개 기초정보를 오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올해 60종 960개까지 공개하고, 내년에는 이를 1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4년엔 157종이 공개된다. 이들 기초정보에는 서울시의 기금 운영과 건축물 허가 및 무허가 현황, 온실가스 배출량, 수질 오염원, 지하철 실시간 운행 현황, 수해 예방 및 위기상황, 119 재난 발생상황, 부동산 실거래가, 지역별 대기환경 상황, 시내 1만개 지점의 유동인구 통계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초정보 중 41종은 그동안 가동된 형태로도 공개되지 않았던 내부 행정정보다.
서울시의 공공 기초정보는 ‘서울버스’ 같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각종 인터넷 서비스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의 장마철 수해 안전 여부나 대중교통 환승 시간, 공영 주차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열린 데이터 광장’의 기초정보를 이용한 ‘서울시 스마트 앱 개발 공모전’도 연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서울시 공공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관련 산업육성이 기대된다”며 “연간 2조1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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