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수묵화의 거장 장다첸(.1899∼1983)의 산수화가 중국 경매 사상 최고가인 7천300만위안(약 94억원)에 낙찰됐다.
신경보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29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2005 대형서화 경매회'에 출품된 장다첸 화백의 대형 산수화 '강산만리도'가 중국 단일 서화작품으로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가를 경신한 작품은 발묵기법으로 채색한 가로 34.56m, 세로 1m의 대작으로, 장 화백이 홍콩에 살던 1952년 그리기 시작해 4년만인 1956년 아르헨티나에서 완성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매대에 오른 이 작품은 4천800만위안에서 경매가 시작돼 호가가 거듭된 끝에 중년의 중국인 수집상에게 낙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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