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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산 이씨 종손 이형복씨, 100억대 땅 보령시에 기부

등록 2012-06-24 16:51

한산 이씨 과암공파 12대 종손 이형복(82·서울)씨가 고향인 충남 보령시에 100억원대의 땅을 기증했다. 보령시는 이씨가 보령시 대천동 관촌의 산 13만4961㎡를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땅은 한산 이씨 과암공파 종손에게 400여년 동안 대대로 상속돼온 땅으로, 시가 100억원대(공시지가 16억원대)에 이른다. 100~200살 이상된 소나무 300~400그루가 울창한 이 산은 대천 근린공원, 읍내리 공원 등과 가까워 산이지만 노른자 땅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한산 이씨 조상 묘소 4기가 조성돼 있다.

땅을 내놓은 이씨는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뒤 지금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요양하고 있다. 이씨는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작은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과 공유하려는 마음에서 종중 어른 등과 상의해 땅을 내놓기로 했다”며 “땅 안에 있는 묘소 등을 더불어 잘 관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땅을 받은 보령시는 이씨의 바람대로 도심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권 보령시 산림공원 담당은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과암공 묘비석을 시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고, 묘지 일대는 보호구역으로 정해 시민들과 괴암공과 후손들의 뜻을 두루 기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암공 이무는 조선 숙종 때 대사헌, 예조판서 등을 지낸 행정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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