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남 일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는 등 출근길 차량통행이 큰 불편을 겪었다.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6시부터 1시간 가량 시간당 최고 64mm의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현재 마산 91mm를 비롯해 창원 88mm, 고성 51mm, 김해 35.5mm, 진주와 산청 15mm를 기록했으며, 앞서 6시20분을 기해 도내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대는 기압골 전면부에 형성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습폭우로 인해 창원과 마산 일부 도로가 갑자기 늘어난 물로 한 때 침수돼 차량 소통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20여곳의 도로 신호등이 점멸돼 경찰이 긴급복구 작업에 나서는 등 8월의 첫날 출근길이 혼란을 빚었다.
기상대는 이날 중 30~80mm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서는 100mm이상의 비가 내리겠으며, 비는 이날 오후 늦게 갤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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