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새벽 울산에서 일어난 화물차량 연쇄방화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3일 오후 5시께 부산에 사는 화물차 운전기사 ㅇ씨를 화물차량 연쇄방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ㅇ씨는 30대 후반의 남성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티브이(CCTV)를 통해 포착한 용의차량을 추적해 탐문 수사한 끝에 사건 발생 며칠전 ㅇ씨가 이 차량을 구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그동안 폐쇄회로티브에 찍힌 쏘나타 승용차를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보고 전국 공개수배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 차량과 같은 차로 추정되는 차량이 사건 발생일인 지난달 24일 새벽 5시5분께 부산 기장군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사실을 최근 부산경찰청으로부터 통보받고 차량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폭넓은 탐문수사를 벌여 ㅇ씨를 불잡았다. 경찰은 ㅇ씨를 상대로 사건 당일 행적과 범행 관련성, 공범 유무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부산의 다른 30대 남성을 화물차량 연쇄방화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긴급체포해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하룻만에 풀어준 바 있다. 지난달 24일 새벽 울산과 인근의 경북 경주 일대에서 모두 19대의 대형 화물차량이 불에 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울산/신동명 기자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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