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170㎝ 이상 예쁜 여성 하루 일당 100만원” 이메일의 정체는?

등록 2012-07-12 11:24

‘스폰서’ 필요 여성 모집 이메일 대량 발송 논란
서울 강남의 한 모델에이전시에서 ‘스폰서’와 연결을 원하는 여성을 공개모집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대량 발송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서 스폰서란 남성과 여성이 금전적인 보상을 조건으로 만남을 유지하는 관계를 뜻한다.

이 회사는 11일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교클럽 회원을 모집한다며 한 유명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 가입자들에게 구인광고 이메일을 무작위로 발송했다. 이메일엔 “여성분들 하루에 최소한 일당 100만원을 보장한다”며 “낮에 술도 안먹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성분들과의 만남”이라고 적혀있다. 특히 “예쁜 여성모델만 모신다”며 “나이는 20~25살, 키 170㎝ 이상에 가슴 사이트는 C컵” 등 구체적인 외모 조건까지 적었다.

해당 이메일에 적힌 연락처를 통해 문의해본 결과 이 회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모델에이전시가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실상 성매매 알선’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 카페에 “읽는 것만으로 수치심이 느껴진다. 신고를 어디에 하면 이런 불법 메일과 사이트를 없앨 수 있나”라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 업체가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심증은 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수사에 들어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근혜에 5·16 묻는 건 세종에 이성계 묻는 것”
김병화-브로커 통화뒤 제일저축 수사 ‘개인비리’로 선그어
새누리 “입이 열개라도…” 박근혜에 불똥 차단 안간힘
이해찬 “거짓증언 강요한 검사 이름 밝히겠다”
[화보] 우울한 지구는 ‘울랄라 5총사’에게 맡겨주세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