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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육아휴직 공무원 대체인력 늘린다

등록 2012-07-17 20:30수정 2012-07-17 22:37

현재 공백충원, 절반에 불과
정부가 공무원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확보에 나섰다. 민간에 견줘 육아휴직이 활성화된 공무원 사회에서조차 휴직자의 업무 공백을 메울 사람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육아휴직자의 빈자리에 즉시 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육아휴직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17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새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실태조사를 벌여 기관별 필요 인력을 산출한 뒤 내년 7·9급 공개채용 때부터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채용 공무원 수는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교원을 제외한 국가공무원 육아휴직자는 2007년 1723명에서 지난해 5218명으로 해마다 1000명 정도씩 늘어왔다. 지난해 기준 47.0%에 이를 정도로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아진데다, 육아휴직 기간이 2008년 1년에서 3년으로, 대상 자녀 나이는 지난해 만 6살 이하에서 만 8살 이하로 느는 등 관련 요건이 완화된 덕이다. 반면 대체인력 확보는 이를 따르지 못해 지난해 육아휴직자 대체율은 52.6%에 불과하다. 절반에 가까운 2471명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일부에선 해당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여성 인력을 꺼리는 경향마저 있어왔다.

김상인 행안부 조직실장은 “지금도 공무원이 6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할 경우 대체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제도가 갖춰져 있지만 결원 규모 예측이 힘들어 충원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조처로 출산 장려와 모성 보호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고루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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